일기
메디키넷리타드 15mg 3일차/야즈 33일차 (07.28.20)
dalpina
2020. 7. 29. 00:13
아무래도 콘서타가 나에게 맞지 않는것 같아서 의사선생님께 말씀드려보니 메디키넷으로 바꿔주셨다.
제일 문제였던 부작용이 급작스러운 혈압 상승으로 인한 두통이었으니 (고혈압 걸리기 싫어) 약한걸로 바꿔주신듯
메디키넷리타드 캡슐은 10mg 과 5mg으로 나눠진 채 처방되었다.
한꺼번에 먹나요? 하고 물으니 한번에 먹던 나눠서 먹던 용량 조절을 스스로 한번 해보라고 하셨다.
그래서 1일차 2일차엔 나눠서 먹어보고 3일차인 오늘은 한꺼번에 먹어봤다.
메디키넷은 콘서타와 달리 한번에 방출되고 지속시간이 6시간밖에 안간다. 대신 약함.
메디키넷리타드 15mg 복용 1일차
오전
- 오전엔 과제할 양이 많지 않아 5mg을 섭취했다
- 효과 1도 없음
오후
- 오후엔 과제에 찌들어야 하기 때문에 10mg을 섭취했다
- 오전보다는 뭔가 집중이 잘 되는듯 했으나 지속시간이 확실히 콘서타보다 짧은 듯 하다 (4~5시간정도 효과 있는듯)
- 불면증이나 두통이 없다
메디키넷리타드 15mg 복용 2일차
오전
- 이번엔 오전에 10mg을 섭취했으나 과제를 못하고 넘어가서 효과 모르겠음
- 다른 부작용 발생 안했음
오후
- 역시나 1~2시쯤 졸리기 시작함. 이쯤되면 그냥 내 습관인가 싶기도 하다
- 저녁 늦게 5mg을 섭취했기 때문에 약효가 도는 동안 잠을 못잤으나 떨어질 때 쯤 잠이 팍 몰려왔음
메디키넷리타드 15mg 복용 3일차
- 오늘은 나눠먹지 않고 한꺼번에 섭취했음 (나눠서 섭취하면 남은 알약 하나가 굴러다녀서 이것또한 번거롭다)
- 저녁 6시에 (...) 섭취했는데 이정도 복용량이 나에게는 맞는듯 하다
- 시야 선명, 두통 없음, 잠 안옴
- 콘서타 부작용중 하나였던 소화불량은 메디키넷을 먹고 나서는 없어졌다. 식욕감퇴도 없어짐.
- 단점: 지금 자정이 다 되어가는데 잠이 안온다.
야즈 복용 33일차
치료 전(다낭성 난소 증후군 증상들)
- 하루 1~2끼만 먹었는데 3끼만 먹던 시절보다 살이 더 찜
당시 나는 미국 기숙사에 머물렀기 때문에 학식을 강제로 먹을 수 밖에 없었다.
흔히 생각하는 패스트푸드가 학식이었으나 나는 금방 질려버려서 많은 양을 먹지 못했다. (보통이었음)
운동량은 없었으므로 음식 변화+운동부족이 원인이었을 수도 있음.
(근데 한국 오니까 사람들 놀랄정도로 쪄버렸으므로 다낭성 난소 증후군도 한몫 했을 것 이다.)
- 여드름 폭발 (가끔 여드름이 생겼으나 금방 사라졌었음. 턱에 집중해서 났음)
- 부정출혈 (월경 막달 정도의 혈량이 일주일간 계속 됐다.)
- 무월경 (가끔 한달씩 건너 뛰었었음)
치료 중 (현재)
- 여드름이 가라앉기 시작했다. (하지만 여전히 있음)
- 부정출혈 사라짐 (한국 들어와서도 한번 했었다. 치료 전)
- 야즈는 24일이 피임약이고 나머지 4일은 위약이다. 위약은 아무런 효과가 없는 가짜 약이고 단순히 다음 피임약 먹을 날을 계산하기 위한 용이므로 먹지 않아도 되서 난 안먹었다.
- 위약 4일차 (야즈28일차)에 월경을 시작했고 엄청난 고통이었다. (죽고싶었음)
- 월경은 1일차에 가장 많이 나왔고 2일차엔 바로 막날정도의 양이 나와서 당황했음.
- 혈색이 정~말 좋아졌다. 얼굴이 밝은 편인데 아픈 사람처럼 얼굴이 거무죽죽 했었음. 지금은 그냥 노멀한 피부
정신과를 제외하고 상담치료를 병행하고 있다.
상담선생님은 내 말을 잘 들어주시기는 하지만 상담 끝날때마다 돈 얘기로 와장창 깨버려서 그건 좀 불만이다.
상담은 지금 3회차 진행했기 때문에 나중에 시간 내서 써야겠다.
상담선생님은 내가 ADHD가 아니라 만성불안증이라 학업과 집중력에 효율이 떨어진다고 하셨다. 정말일까?
이 일에 대해서는 정신과 선생님께 말씀드려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