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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아

어쩌다 보니까 몸이 화학공장이 되어버렸다. 메디키넷을 먹어도 효과가 너무 없고 오히려 최근 자살충동과 우울감이 심해지길래 우울증이 재발될까 조마조마 했는데 상담선생님이 불안감이 높아져서 그런거라고 했다. 내가 지금 먹고 있는 약들이 우울증에도 쓰이긴 하는데 나는 우울증이 아니라 불안증이라고 해서 이 말을 그대로 정신과 선생님께 말씀 드렸다. 선생님...저는 집중력 높이는 것보다 지금 불안을 잡아야 할 것 같아요.. 그랬더니 2018년도에 나온 신약인 브린텔릭스를 먹어보는게 어떻냐고 해서 오케이 했다. 일단은 어떨지 모르니까 5mg을 먹어보고 2주 뒤에 뵙기로 했음. 내가 최근 불안이 높아진건 학업 성적을 망쳤고 본과 진급을 못할까봐, 유학을 포기해야 할까봐 하는 미래에 관한 불안이었다. 쓰고 보니까 또 ..
일기
2020. 8. 29. 12:14